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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병원 '경북 의료관광' 앞장선다(경북도 우수병원 구미강동병원을 포함한 5곳 지정, 의료기술·시설 등 중점 육성)
등록일 2013.05.03 16:05:48
조회수 4007
분 류 뉴스

5대 병원 '경북 의료관광' 앞장선다
(경북도 우수병원 구미강동병원을 포함한 5곳 지정, 의료기술·시설 등 중점 육성)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등 의료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경북도가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지역 병원들이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천27명으로 2011년 517명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2009년 경북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126명인 점을 감안하면 3년 만에 9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도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하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병원 대표자와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사업을 선도할 우수병원 5곳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지정서를 받은 병원은 구미강동병원, 동국대 경주병원과 안동병원, 경산중앙병원, 꽃마을경주한방병원 등 5곳이다.


구미 강동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몽골, 네팔 방문단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몽골 울란바토르 MNB 국영방송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2월에는 중국과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경북 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국제힐링센터를 열고 외국인들에게 심신통합적 치유 프로그램과 힐링필라테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병원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지난 2009년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4개국 15명을 초청해 종합검진을 제공하고 안동지역 헬스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경산중앙병원은 인공신장센터와 관절스포츠의학센터 등 특수의료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2011년 열린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에서는 자메이카팀의 의료를 전담하기도 했다. 꽃마을 경주한방병원은 2000년 외국인 한방진료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보건관광사업체 1호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한방단체투어를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5개 병원에 대해 의료 기술 및 시설을 중점 육성하고 홈페이지 구축과 홍보 전단 제작, 전문 통역원 확보, 투어 상품 개발, 홍보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 지역의 의료기술 인프라는 타 시`도보다 열악하지만 경북 지역만의 특화된 의료자원과 세계적인 문화유산,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준비가 잘된 병원들을 우수병원으로 추가 지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