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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게시글 '하지 정맥류'에 대한 정보
하지 정맥류
등록일 2010.10.19 09:56:10
조회수 6090
분 류 뉴스



하지 정맥류

글_ 구미강동병원 외과 전문의·의학박사 배종대 과장

-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외과 전공의 수련
- 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교실 임상강사
-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 마르퀴즈 후즈후 3년 연속등재 (2005~2007년)
    -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선정 (21세기 저명지식인 2,000명에 등재)
    - 미국 인명 연구소 (21세기 위대한 지성에 등재)
- 전 국군대구병원 외과과장 및 진료부장 근무
- 대한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2004년)
- 일본 동경 아리아케 암센터 복강경수술 연수 (위암분야)
- 대한외과학회,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정회원



부분결찰 및 레이저를 통한 하지정맥류의 치료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힘찬 압력으로 신체의 다른 부위로 혈액을 운반한다. 반면 정맥은 다 사용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혈관이다. 정맥류는 피부 표면 바로 밑에 있는 표재 정맥이 손상을 받아 커지면서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혈액이 차거나 역류됨으로써 발생한다.
중력에 역방향을 받는 제일 많이 일을 많이 하는 정맥이 다리(하지)이고 그러므로 정맥류는 대부분 다리에서 발생한다.

하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표재 정맥이 손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정맥류 사례의 약 50%는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데, 아마도 정맥벽 또는 혈액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판막에서의 유전적인 결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경우, 임신 또는 비만과 연관된 혈압의 변화가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만들어 정맥이 울혈 되도록 하는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계속 서 있어야 하는 직업(웨이트리스 또는 웨이터, 간호사, 어린 아이가 있는 엄마, 교사, 미용사)도 다리 정맥과 판막으로 하여금 수 시간 동안 중력에 대항하여 일을 하도록 시킴으로써 압력과 연관된 정맥과 판막 손상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양말대님(garters)과 무릎까지 오는 양말(knee-high socks)도 꽉 끼는 고무줄이 다리의 혈류를 느리게 한다면 정맥류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가 미치는 영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의 약 5~10%가 정맥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2~3배 많이 발생한다. 정맥류는 대부분 다리에서 볼 수 있지만, 임신한 여성의 질에서 발생하거나 치질과 같이 항문 주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정맥류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한번 생기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더 노쇠하고 알을 더 많이 하게 되므로 더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지며 깊은 정맥(심부정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태는 때때로 만성 정맥기능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정맥은 혈액을 효율적으로 심장에 돌려보내기 위한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것은 심각한 다리 종창(swelling)과 피부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다리에서는 정맥류를 흔히 발목과 장딴지의 뒤쪽에서, 다리 안쪽을 따라서 관찰할 수 있다. 정맥류가 생긴 정맥은 푸른색을 띠며, 부어있거나 늘어나 있고, 비틀려 있거나 구불구불해져 있다. 일부에서는 정맥류가 어떠한 증상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밖의 사람들은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심한 만성 정맥기능부전의 경우에는 정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가 느려짐으로써 피부건조, 발진 또는 갈색의 피부변색, 노출된 궤양과 같은 국소적인 피부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느려진 혈류는 또한 정맥류가 있는 정맥 안쪽에 혈전을 형성하도록 할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혈전증이라고 한다.



하지정맥류의 진단과 치료방법

의사는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 정맥류를 진단할 수 있으며 (2번사진) 혈관 초음파 도플러 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다.
하지 정맥류가 있다고 모두가 수술적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미용상이나 하지 통증이 목적이 아니라면 6개월 정도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함으로써 정맥류를 악화시키지 않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에는 지지스타킹(support stocking)이나 특수한 압박스타킹(compression stocking)을 신도록 권장한다. 이들 스타킹은 정맥 내에서 혈액이 울혈 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판막의 부담을 줄이고 다리 종창을 예방한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하지의 통증이나 미용상의 목적이 있다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피부에 가까이 있는 정맥류의 경우(모세혈관 정맥류 혹은 거미모향의 정맥류, 혈관 확장증) 자극성 용액(소트라테콜)을 정맥류가 생긴 정맥에 주사함으로써 흉터를 생기게 하여 정맥을 폐쇄시키는 경화요법(sclerotherapy)을 시행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자극성 용액(소트라테콜)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심한 정맥류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재발의 가능성이 많고 경화요법은 치유된 정맥을 덮고 있는 피부를 망가뜨려서 피부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 정맥류의 가장 고식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3번사진) 정맥을 제거하고 결찰 하는 시술(vein stripping and ligation)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과적 시술은 비정상적인 정맥을 묶어서 피부의 연속된 작은 절개들을 통해 몸 밖으로 꺼내게 된다. 하지만 반흔(흉터)의 흔적이 심하며 수술 후 통증과 다리 부종, 혈종이 심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늦고 장기간의 입원이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치료법으로 (4번사진) 레이저 또는 고주파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정맥에 열을 가하여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반흔(흉터)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통증, 부종 등의 합병증은 없으나 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병원에서는 환자 상담 후 검사를 시행하고 환자상황에 맞게 (5~7번사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절개 및 부분 결찰 그리고 레이저를 병합해서 사용하여 각각의 수술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특히 수술 후 부종, 통증, 혈종의 합병증은 거의 없으며 부분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며 재발도 최소화 시키고 입원도 하루이상은 하지 않는 방법이다.
외과적 시술들은 정맥류를 영원히 제거하는 것이다. 흉터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정맥류가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우리 수술의 목적이다.


관련문의 : 외과 054-478-9581